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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원 칼럼] 시대의 화두, 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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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5

 

▲윤문원 (작가, 경제평론가)
토머스 에디슨이 말한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귀가 따가도록 들었을 것이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은 1퍼센트의 영감은 대수롭지 않거나 무시하고 99퍼센트의 노력을 강조한다. 하지만 토머스 에디슨은 자신의 82번째 생일에 자신이 한 말에 덧붙여 “최초의 영감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1퍼센트의 영감, 즉 1퍼센트의 창의성이 99퍼센트의 노력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애초에 창의성이 없거나, 빈약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사상누각이 되는 것이다. 
 
지금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삶의 혁명을 가져왔다. 스마트폰은 창의성이 총체적으로 발휘된 산물이다. 창의성이 시대의 화두다. 어제의 불가능이 오늘의 가능성이 되며, 공상이 현실로 눈앞에 출현하고 있다. 모든 문명은 상상의 산물이다. 상상은 창조의 시작으로 미래는 상상 속에 존재한다. 창조는 상상과 현실의 결합이다. 바라는 것을 상상하고 상상한 것을 의도하고 의도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상상이 비현실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상상의 세계'가 ‘현실의 세계’로 바뀌는 것이다.
 
창의성은 생각을 디자인하는 것이며 독창성으로 차별화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자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창조하는 것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발상의 전환을 넘어 발상을 파괴해야 한다. 열정으로 가득한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몰입해야 한다. 규제와 울타리 금기가 없이 실험하고 혁신에 도전해야 한다.
  
창조는 위대한 혁명이다. 진화의 시대는 가고 혁명의 시대가 도래되어 바야흐로 반역의 시대다. 역발상이 창조와 상상력의 원천이다. 세상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므로 당연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 위대한 창조는 널리 인정받는 주장과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길을 걷는 반동의 축복이다. 때로는 질서를 따라가지 말고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라.
 
착실하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수행하는 꿀벌과 같은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틀에 박힌 성실한 꿀벌의 능력을 가긴 사람보다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는 창의적인 게릴라가 되어야 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혁명적인 발상으로 게릴라처럼 일을 해라.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무장한 행동주의자이며 혁명가인 게릴라가 돼라.

이성적인 인간은 세상에 적응하려고 하지만 때로는 비이성적인 인간은 세상을 자신에게 적응시키려고 발버둥 치면서 세상을 바꾼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상하다’는 소리쯤은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세상의 위대한 발명은 처음에는 이상하고 무모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현실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켰다. 창조를 위해서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초점을 맞춰라. 
 
창의성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다른 길을 가보라. 남들이 모두 가는 길이 언제나 바른 길은 아니다. 때로는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여 가라. 익숙한 것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한 것을 두려워해라. 다수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녀라.
 
때로는 사회적 통념을 무시해야 창조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을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라. 처음에는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틈새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어제의 해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관점을 변화시킴으로써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만들 수도 있고, 특별한 것을 진부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한다. 소소한 것에서 무언가를 포착하려고 해야 한다. 때로는 진리를 의심하고 사물을 거꾸로 보고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라.

 

KECI | 2016.01.31 15:30 | 조회 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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