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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우리 창작 칸타타가 신한류시대 열어가야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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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 공론화 가속화해야 

 

우리 창작 칸타타 작품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 작품의 성격은 어떤지? 초연 후 계속 공연은 되고 있는지?  통계나  현황도 모르고 , 각자도생으로만 존재한다면 '칸타타' 장르가 뜨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누구라도 이를 좀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수는 없을까?  

 

'작품'은 작가의 '얼굴'인데, 작품 하나가 만들어지까지는 참으로 불면의 밤과 땀과 막대한 예산이 들었는데, 어찌할 것인가? 출산은 있고 육아는 없다. 계속해서 기금 지원기관이 돌 볼수 없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작곡가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목마른 사람이 샘 파는 심정에서 K클래식이 나선다. 

 

▲ 창작돌봄센터     ©musictak

 

이를 계기로  가곡, 오페라에 이어서 합창에서 '칸타타'가 우리 정서 우리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콘텐츠로 각광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공휴일로 된 국가 기념일을 선진국들처럼 메모리얼데이로 복원시켜야 한다. 예산이 확보되는 '예술 모국어법'이 제정된다면 한국의 합창은 제 2의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도 되는 패러다임 전환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애초에 협회를 만들자 제언한 김종섭 월간리뷰 발행인의 말에 K클래식조직위원회의 내부 의견에서 우선 위원회 형식으로 자유스럽게 하다 더 중지를 모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든 배경이다. 

 

때문에 그 어떤 틀을 정한 것이 아니고. 기준이나 형식도 갖추지 않은,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시리즈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문체부에 한류과가 생겼고, 이제 신한류, 고급 한류 개념을 표출 시켜야 하는 때이기에 K클래식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아무리 탁월한 아이디어나 좋은 의견이 있다 하여도 혼자의 것일 때는 설득력이 생기지 않는 독백이거나 개인의 주장에 그치기 쉽다. 공론화를 통해 여론을 만들고 정책화로 가야 예산의 뒷받침이 이뤄진다. 누가하겠는가. 그 분야의 전문가 몫이다. 그 효과가 측정된 후에라야 행정이 수용하고 도울 수 있다. 

 

K-Pop 열풍과  BTS만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내공을 들였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한 단계 원숙한 예술한류로 국가브랜드를 고양시키는 정책이 나와야 할 때다. 

 

조국, 역사 칸타타와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동은 감격이다 

 

칸타타가 비용대비 효과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고, 지구촌 어디서나 정착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동이 된다면 그야말로 클래식 방탄 효과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 하반기에 오페라와 가곡에서도 기존 트롯 경연대회처럼 전국민 대상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하니 바야흐로 문화의 고급화가 급물살을 탈 것 같다.  

 

▲ 공전의 히트를 한 칸타타 훈민정음. 오늘 5월에 재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KClassic 제공)

 

아무쪼록, 오늘의 대화가 새 옷을 입게 될 K- 칸타타를 위한 디자이너 회의가 되었으면 한다. 최대의 견적이 나올 수 있어야 겠다. 수백년이 지난 오늘에야 우리가 바흐 할아버지 동네에서 칸타타로 주름을 잡을 날이 올것이라니 동시대를 살면서 꿈꾸는 자들의 복이 아닌가. 

 

그간 칸타타에 보낸 관객의 박수에 답하는 뜻에서라도 우리 칸타타의 수출 전략은 성공을 거둘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고 우리가 좋아하면 그들이 더 좋아하는 것을 이미 한류상품 대박에서 자신감을 주지 않았겠는가. 뜻을 함께 하는 동행자를 만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이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한류문화예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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