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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테너 임웅균, ‘뉴스타트 콘서트’로 새로운 출발 선언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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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후학양성…정년퇴임 맞아 새로운 출발 알리는 콘서트 개최

  

온갖 고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최고의 성악가로 자리매김하며 매 연주마다 청중을 휘어잡는 국민 테너 임웅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2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테너 임웅균 뉴스타트 콘서트’에서 40년간 후학양성에 힘을 쏟은 테너 임웅균이 정년퇴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공연에는 그에게 사사한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성악가, 교수로 살아온 그의 인생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테너 임웅균 (사진제공= 뉴월드오페라단)


뉴월드 오페라단 주최·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해 1부에서는 테너 임웅균이 코로나 19로 지쳐 있는 관객들을 위해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You raise me up과 오페라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Mamma, quel vino e generoso(어머니, 포도주가 감칠맛이 나요)와 바리톤과 함께 하는 운명의 힘 2중창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부에서는 경상도 지방의 서정적이며 적층적인 민요 밀양아리랑과 이태리 깐쪼네 Torna Surriento(돌아오라 소렌토로),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마세요), 사랑하는 마음(임긍수 곡) 등 주옥같은 곡들을 연주하고 UK합창단이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1955년 서울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 음악선생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음악과 인연을 맺은 테너 임웅균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다. 대학졸업과 함께 꿈에도 그리던 음악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의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수학했고 '오지모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특히 유학중엔 로마 '밀라노신문' 과 '만토바신문' 으로부터 '영웅적인 소리를 지닌 천부적인 테너' 라는 평을 받았다. 

 

1985년 귀국 후 지금까지 1200여회의 기록적인 수많은 공연을 통해 국민의 넓은 사랑을 받은 클래식계에서 보기 드문 성악가로 우뚝 섰다. 또한 오페라 활동에도 남다른 탁월성을 보였는데 △사랑의 묘약 △리골렛토 △포스카리가의 비극 △팔리앗치 △아이다 △오텔로 △라 트라비아타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고 특히 그가 출연하는 오페라는 음악계의 주요 화제가 되기도 해 전문 평론가들로부터 '발성과 연기력이 일체가 되어 노래하는 성악가' '황금의 테너' '한국 최고의 테너' '세계적 수준의 테너' 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벨칸토 창법의 정수로서 광범위한 노래의 영역을 소화하고 있고 '드라마틱' 과 '리릭코' '메짜 디 보체'의 발성법 구사는 가히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성악가라는 극찬을 받을만 하다.

 

▲ 테너 임웅균 (사진제공 = 뉴월드 오페라단)


영상음악에도 관심을 보인 그는 KBS '겨울 나그네' SBS 창작 특집극 ' 미늘' 에서 주제가와 삽입곡 아리아 및 가곡을 녹음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KBS 열린 음악회의 클래식 부문 최고스타로서 1995년 방송대상을 수상했고 '주병진쇼' 등 수많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엔터테이너로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만토바 국제콩쿨 2위, 비오티 국제콩쿨 특별상, 베르디 국제콩쿨에선 한국 최초 결승진출로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제적인 연주로는 이태리 로마, 밀라노 등 17개 도시 순회연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히로시마, 홍콩, 미국 뉴욕, 워싱턴, LA등 16여개 도시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홍보대사, 사랑의 운동본부 대표, 5월5일 파란마음 하얀 마음 축제 대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등의 활발한 대외활동을 했으며, 2005년 6월,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상 금상, 러시아 타워상, 기독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학교폭력대책국민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KECI | 2021.01.22 20:58 |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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