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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컬처] '21년 1월 넷째주 최윤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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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문화계소식을 전하는 문화저널21 위클리컬처 최윤영 입니다.

 

 


6·10민주항쟁 다룬 창작뮤지컬 ‘유월’ 무대 올라


 

광명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1987년 6·10민주항쟁을 다룬 창작뮤지컬‘유월’을 무대에 올립니다. 2월 경기아트센터에서, 3월 광명시민회관에서 공연예정인 창작뮤지컬 ‘유월’은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7년 6월, 대학교 영화동아리를 배경으로 두 대학생의 ‘6월 민주항쟁’ 과정과 메시지를 그려냅니다.

 

약 1년여의 기획과 제작 기간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창작뮤지컬 ‘유월’은 연극 ‘보도지침’, ‘괴벨스극장’, 뮤지컬 ‘모래시계’등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가볍지 않게 풀어냈던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맡았습니다. 또, 뮤지컬 ‘그날들’, ‘라디오스타’, ‘루드윅’등 국내 베스트셀러 작품에 참여한 허수현 작곡가가 참여해 드라마 이상의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합니다. 

 

또한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조풍래와 김도빈이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사건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풍요’와 ‘도철’ 역(役)을 맡았고, 이들 영화동아리의 뮤즈(Muse)이지만 운동권으로 잊혀진 광주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주연’역(役)에는 한국 뮤지컬이 주목하는 여배우 고은영이 출연합니다. 또, 이들을 감시하며 커다란 음모를 꾸미는 안기부 요원 ‘A’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보현이 맡았습니다. 

 

창작뮤지컬 ‘유월’은 지난해 공공극장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도 공연예술분야 교류와 협력의 허브 역할을 위해 발족한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참여 기관의 첫 제작공연 결실로, 광명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 두 예술기관이 기획과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덕션은 두 기관이 민간 제작사에 제작을 의뢰한다는 점에서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는데요, 이 모델은 제작과정에서 서로 다른 파트너들이 모여 혼자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점을 찾아내 보완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으로 제작되었던, 같은 소재의 영화 ‘1987’과는 다르게, 창작뮤지컬 ‘유월’은 영화인을 꿈꾸던 영화동아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두 대학생이 ‘6월 민주항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해, 6월의 정신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창작뮤지컬 ‘유월’은 2월 27일 경기아트센터, 3월 5일과 6일에는 광명시민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모차르트 사후 230년간 미공개 ‘알레그로 D장조’ 조성진 연주


 

지난해 LG유플러스의 공연 VOD 이용률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LG유플러스가 공연 콘텐츠 영역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서비스 ‘U+tv’와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U+모바일tv’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진행되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 콘텐츠를 국내 독점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어린시절 작곡한 ‘Allegro in D K 626b/16(이하 ‘알레그로 D장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모차르트 주간’은 모차르트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1956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에서 매년 주최해온 공연인데요,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모차르트의 탄생일인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모차르트 주간’에서는 모차르트가 17세의 나이로 1774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그로 D장조’가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입니다. 해당 곡은 모차르트 사후 230년간 미공개 돼 있었던 94초 분량의 짧은 피아노곡으로, 춤곡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주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참여하는데요, 조성진은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에서 이 곡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차르트 주간 공연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 아름다운 작품을 듣게 될 수 있다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혓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에서 진행되는 공연 9편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함께 연주하는 Four Hand Piano △세계적 테너 롤란드 비야손이 참여하는 오프닝 콘서트 △모차르트와 그의 누이의 편지를 주제로 한 콘서트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차르트 주간’ 공연은 U+tv와 U+모바일tv 다큐/교양 메뉴에서 오는 지난 27일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됩니다. 29일에는 유럽에서 가장 명망 높은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원으로도 발매할 예정입니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소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는데요,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총 19개소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한국 관광의 국가대표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개소인데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 타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선정된 ‘세종 호수공원 일원’, △한국전쟁 이후 바닷가 절벽 위에 조성된 소박한 마을로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억새가 펼쳐지는 ‘황매산군립공원’ 등이 바로 새 얼굴들입니다. 

 

이번 선정 결과, 자연관광 자원과 문화관광 자원이 각각 51개소와 49개소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광뿐 아니라 역사·문화와 인문에 대한 관광 수요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 1월 세째주 위클리컬처를 마칩니다. 문화저널21 최윤영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최윤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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