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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기 칼럼] TPT 멘토대학과 우리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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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 23

 

▲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2013 계사년은 뜻 깊은 해이다. 2012년 12월 21일은 인류가 맞게 된 마지막 날로 예언된 가운데, 전 인류가 넘어가야 할 대재앙의 해였다. 12월 21일 예고된 재앙은 빗나갔지만 지각변동이 일어날 만큼 대 사건들이 이어져온 한 해였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4강의 국가 지도자들이 바뀌었다.

우리 한국도 12월 19일 국민들의 선택으로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맞이하게 되었다. 묵은해가 가고 새해를 맞으면서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2013년은 우리 인간개발연구원이 창립 38주년을 맞는 해로써 2월 7일, 그동안 연구원을 아끼고 참여해준 기업가, CEO, 그리고 한국을 빛내는 각계의 지도자들과 함께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자축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지난 38년간 축적된 최고의 인적자원과 세계의 평화, 국가의 번영, 인간의 행복이라는 꿈과 비전을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탐구하고 기획해오면서 새로운 구상으로 ‘TPT멘토대학’ 공익사업 브랜드를 출범시키고자 한다. TPT(Total People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펼치게 될 인간개발 캠페인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시대정신인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 섬기는 리더십)과 함께 나누는 문화운동으로 전개해나가고자 한다.



인류는 지금 ‘지혜의 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지식이 만들어 낸 물질경제시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지성과 감성, 그리고 영성이 융합된 지혜의 혁명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혜의 혁명이 가져다 준 시대정신이 베풂의 기술과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인류는 물량적 생산성 향상과 소유와 지배제도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일깨워 새로운 행복의 세계를 향해 나가고자 하는 인간계발의 학문적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을 TPT 즉, ‘참 인간의 삶을 살아온 지혜의 인간학’으로 정리하고, TPT철학을 바탕으로 한 멘토대학 브랜드 프로젝트로 연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1%의 부자들이 99%의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공격당하고 있는 것은 비단 미국 월가의 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우리 한국에서는 지난 대선을 통해서 ‘경제민주화’ 현상으로 분출하고 있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이 의지하고 지지해온 자본주의는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고, 자본주의 4.0 또는 따뜻한 자본주의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중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따뜻한 자본주의를 맞이하려는 우리 한국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세계 경제 10위권 내의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우리가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는 대가들이 바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기업들이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발생시킨 온갖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1975년 2월 5일 이래 지난 38년간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지속해 온 우리 인간개발연구원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의 하나로 TPT멘토대학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의도가 있다. 우리 한국사회는 지금 내외적으로 겹겹이 쌓인 위기 속에 빠져 있다. 이러한 위기는 부정적으로 보면 재앙이 되겠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켜 가는 지혜를 발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에게 달려있고, 인간의 미래는 바로 인간교육에 달려있다”는 깨달음으로 ‘좋은 사람 좋은 세계(Better People Better World)’와 TPT멘토대학 프로그램을 창안해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멘토링 사업 전개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40년간 기업가와 CEO들이 중심이 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제 분야의 지도자들이 인간개발연구원의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해왔던 정신을 살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인간개발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TPT멘토대학 프로그램으로 우리 사회의 쌓이고 쌓인 인간문제를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 그리고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시대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TPT멘토대학 프로그램을 먼저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개발연구원이 주로 기업사회, 공직사회, 대학사회, 그리고 군대사회에 인간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전시켜왔음에 근거하여 대학생들을 통한 초중고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60만을 헤아리는 병영사회의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계, 학계, 군사계 등 각 분야 지성인들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겪게 되는 실업의 두려움과 고통을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의 세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새 세대들을 위하여 자기 인생의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갖게 하고, 지혜의 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전수하고, 새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를 소개하고, 새 세대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북돋아 주고자 한다.

기업가 정신의 배양이란 다음과 같은 7가지 마음가짐이나 성향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 첫째, 생생한 목표정신과 그 성취를 위한 현실적 계획 수립 능력이다. 둘째, 낙천적이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정신이다. 셋째, 장애물이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도전정신과 꾸준함이다. 넷째, 위험에 대한 내성, 더 나아가 감내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다. 다섯째, 실패를 맛봤을 때 회복력(오뚝이정신)이다. 여섯째, 주목할 만한 결과를 성취하고자 하는 결단이다. 일곱째, 어떤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함에 있어서 지혜와 창의성이다.

탈무드에는 시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시련을 극복하는 자에게 영광이 있으리라. 신은 모든 사람을 시험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부에 의하여 시험을 당하며, 어떤 사람은 가난에 의하여 시험을 당한다. 부자에게는 그를 필요로 하는 궁핍한 사람에게 인색하지 않는가를 시험하며,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가 불평 없이 자기의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가를 시험한다.”

2013년 계사년은 희망과 행복과 번영의 해, 그리고 지혜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KECI | 2016.01.31 14:47 | 조회 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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