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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호모엠파티쿠스, 스마트 도시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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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이 지금까지는 경제적 논리가 강한 개발을 채택함에 따라 결국 난개발의 국토개발로 이어져 왔으며, 기존의 도시정책이 반복된 정책실패, 운영 체제의 전형적 구조적 적폐에 닿아 있다. 스마트시티 정책과 도시계획, 도시개발에 대하여 해외 선진사례를 모델을 모방하거나 선진국과 차이를 찾아내고 새로운 정책 방향과 개념 제시하는 정도에 머물러 왔다. 우리나라는 스마트시티 선진국 사례들의 심층조사 및 분석한 연구 논문과 그것에 기반한 문제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개념화하는 데에 많은 힘을 쏟았어도 현장화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도시란 “협력적 생산·유통·소비가 끊임없는 상상이 용솟음치는, 아이디어가 발전하여 지식적, 공간적, 시간적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똑똑한 생활의 운영체제이며 지속 가능한 진행형의 스마트한 도시”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시의 주인공이 시민이라는 점에서,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추구 한다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서로 공감하고 신뢰의 가치사슬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온전한 스마트시티의 기반 도시 재생은 불가능하다. 

 

세계 제일의 스마트한 도시 운영체제를 구축해 중앙과 지방의 구분 없이 균형발전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호모 엠파티쿠스로 스마트시티 공간에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공감역량이란 나 자신 그리고 타인, 사회, 환경 등의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 교감, 공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 하면서 구독경제에서 가치를 득하고 평가하고 공유하는 사회로 이전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통치하는 사회에서 지방정부가 세계와 직결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즉 도시 또는 지역을 기반을 하고 있는 미디어, 서비스, 기술 유통이 평가되고 공유되는 사회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는 이미 유튜버 등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오픈된 기회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 시티즌으로 갖추어야 할 기초역량은 바로 ‘호모 엠파티쿠스’이며, 즉, 나와 타인이 서로 공감하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한 모방과 기술이전 등 단순 사업이 스마트시티의 사업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모두 다 인정하고 우리 지방이나 문화, 관습의 특성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

 

스마트시티를 추진함에 있어서 해당 지역의 고유의 환경 여건과 도시문제 등과 그 유형에 따른 특성화된 시민주도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정책을 실현하는 데에 더욱 에너지를 쏟고,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장기적으로 지원되는 협업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가능하다. 해당 시도기관과 공무원, 도시계획가, 스마트시티 전문가, 도시운동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시민, 관광객, 산학 관련 총체적인 거버넌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마트시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지금 여기서 우리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뒤바꿀 기술로 실존한다. 우리나라가 컴퓨터 운영 체제에서는 미국에 뒤졌지만, 도시 운영 체제에서는 세계 선두가 되어야 한다. 이를 현실로 추진하기 위한 기술적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저야 하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시민 학식과 경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지금까지 도시계획, 도시개발을 통하여 얼마만큼 대한민국의 공간의 성역화가 이루어졌는가? 라는 질문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공간의 성역화’ 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시티‘에 있으며, 스마트 시티의 공간적, 환경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점은 현장에서 소리를 언어적 해석 관점 즉, 언어와 현장의 문제에 서 발생되는 오해 등을 해소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시대에서 각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개념과 현실을 연결해 줄, 소통, 공감 역량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스마트 도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과 시민간의 스마트시티 개발 플랫폼이 준비되어 있어야 프로젝트 수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합융합의 운영체제로 구축 및 관리되는 4찬산업혁명 스마트시티 기반에 메타버스(Metaverse)를 통한 당면한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방법들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최경주 계명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경영학박사

 

※외부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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