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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스마트 시티 K 합창, 예약 주문형 택배 시대 열리나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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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택배, 주문형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고 계속 증가추세다. 목 좋은 상권은 옛말이 되었고 백화점도 앱 쇼핑에 휘청거린다. 시민들의 문화욕구 또한 한층 높아졌다. 때문에 30~40년 전에 창단된 공공 예술단체의 시스템 저하가 그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 국립합창단 칸타타 코리아 판타지 국립합창단 제공

 

특히 과다한 외국 종교 레퍼토리가 아닌 우리 모국어 합창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우리의 뿌리 정서에서 만들어진 합창을 통해 묘미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성공 사례로 국립합창단의 K합창 시리즈를 통한 칸타타 작품들은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넘어 고정관객을 확보했다.

 

칸타타 '동방의 빛'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의 경우 네이버 생중계에서 60만명이 하트를 날렸고, 3천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도 우리 작품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외에서 대중 한류의 폭발적 증가가 지구촌에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상승시켰다. 이에 부응해 정부에서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한류과를 만들어 신한류를 통한 한 차원 높은 문화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 수입합창곡 시대에서 수출 합창이 되는 우리 모국어합창이 필요한 때가왔다. 음식에서 제철의 식단이 맛을 돋구듯 음악도 우리 토양과 정서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이와 다소 동떨어져 있어 관객의 괴리가 생긴다.

 

때문에 모든 분야가 우리 K브랜드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듯이 합창에서도 모국어 합창을 하루속히 일반화하자는 것이다. '스마트 시티 K합창'이 만들어지면 봇물 터지듯 새로운 시장 수요가 생길 것 같다. 이미 국립합창단 K합창 시리즈가 관객 매표 90 %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계약 되면 4~5회 연습으로 탁월한 기량의 연주의 프로 합창단 탄생

 

그러니까 2~3 개월 전에 신청을 하면 . 3·1절, 8·15, 한글날 등의 국경일은 물론 코로나19 의 야외공연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다.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합창단에서 계약을 통해 시즌을 뛰는 프로 축구나 야구팀 처럼 클래식 합창계에서도 진정한 프로의 시대가 열린다. 이미 선진국들에게서는 시행하고 있는 합창 방식이다.

 

그렇다. 바야흐로 모든 유통이 앱쇼핑에서 이뤄지듯 합창도 주문시대가 온 것이다. 각 도시 이름을 행사시에 부착해주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합창을 즐기는 맞춤형 합창이다. 민간합창단과의 협업도 이뤄져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의 역사인물, 스토리 등을 반영한 작품을 민간합창단과 함께 올릴 수도 있어 동호인 문화의 수준 향상도 이뤄진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K클래식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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