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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K-Opera, '행복 백신' 개발에 나선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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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era가 '행복 백신' 개발에 나선다. 한 번 맞으면 인류문화유산인 Opera로 최상급 문화를 누릴수 있음을 국민대상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소극장오페라축제가 대중 관객의 오해를 풀기위해 전 작품, 우리말 시도를 함로써 강한 동맥주사를 놓는 효과를 낳았다. 처방이 적중한 것이다. 이 효과를 어떻게 확산시켜 오페라 불감증을  자각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부터 오페라 백신의 필요성을 극장과 시민이 알고 백신 확보 전쟁에 돌입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니까 오페라 백신 확보가 자치단체장이나 문화재단의  능력으로 인식된다면 성공이다. 간호사(성악가)와 병원장(오페라단장)이 직접 자치단체장 등 오피니언을 찾아가 면역 주사를 놓는다면~ 언론들이 재미있어 하지 않겠는가.

 

▲ 관객의 환호를 받은 소극장 오페라 축제


K-방역을 넘어 K-오페라 방역~그럴듯 하지 않은가. 우리 애들부터 맞히자! 우리 가족부터 맞자! 이런 여론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미 부동산으로 촉발된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사람들을 구원해야 한다. 앉은 자리에서 억대 더블을 부르고, 압구정동은 상반기 보다 5억이 뛰었다니… 이건 도박판보다 심하지 않은가. 상대적 박탈감의 순수 영혼들이 누릴수 있는 '가치의  차별화'를 만들어 주는 사회여야 하고 그럴 적기다.


예당 마을버스 광고에 '나 발레 하는 여자야~' 뭐 이런 콘셉트가 될 것같다.

 

이번 소극장 오페라축제는 교향악축제와 동시에 펼쳐져 시너지 효과도 있어 보였다. 무엇보다 젊은 관객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것은 세상이, 세대가 확연히 바뀌었음을 느끼게 한다. 오페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소극장이 맞고, 우리 말이 맞고, 우리 작품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보자.


소비자가 중심에 놓이는 진정한 관객시대를 열어야 한다. 춘향이도 탈옥하는 마당에 우리가 너무 고정관념에 우리를 가두지 않았는가. 

 

상실은 새 살을 돋게 하는 법 . 지금이 새로운 가치를 욕망의 출구로  찾아 주는 것은 그래서 유쾌한 전망이다. 찬밥 더운 밥 가릴 틈이 없다. 불길이라도 뛰어 들어 구출해야 너도 살고 나도 산다. 저지르지 못한다면 소멸이 기다릴 뿐이다.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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